앞서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싸우기 전에 바이킹족들이 독주먹고 미친듯 싸웠다 했잖아요.
근데 사실 그거 아니더라도 바이킹족 하면 왕따시만한 나무 맥주잔 들고 겁나 호탕하게 책상위에 내려치는 수염 덥수룩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ㅋㅋㅋㅋ 강인한 전사들, 거친 항해, 그리고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축제의 장면이 이들을 대표하는 이미지 같아요. 실제로 바이킹들은 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그들의 문화와 신앙 속에서도 술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바이킹족은 어떤 술을 마셨는지 이들의 주량은 어땠는지 조사해봤습니다
공유해드릴께요 ㅋㅋ
바이킹이란 누구인가?
바이킹(Viking)은 8세기부터 11세기까지 스칸디나비아(현재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서 활약한 해양 민족을 뜻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항해술과 전투 능력을 갖춘 전사들이었으며, 유럽 전역을 약탈하고 교역하며 널리 활동했어요. 또한 단순한 약탈자들이 아니라, 정착하고 문화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심지어 북미까지 항해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미지대로 그들의 문화에서 술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전사들은 술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근데 조금 헷깔리더라구요.
바이킹이랑 해적이랑 뭐가다르지..?
찾아보니 바이킹과 해적은 둘 다 바다에서 활동하며 약탈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역사적 배경, 문화, 목적 등에서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바이킹 vs 해적 차이
일단 바이킹족은 아무래도 [족] 이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있겠죠. 약탈뿐만 아니라 교역, 탐험, 식민지 개척까지 했습니다요. 일부는 유럽에 정착해 노르망디 공국(프랑스), 키예프 루스(러시아 기원 국가) 등을 세우기도 했고요. 그다보니 왕이나 족장 아래에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전사 집단의 성격이 강하죠.
이에 반해 해적은 순수하게 약탈을 목적으로 활동해요. 제일 성공한 해적 잭스패로우도 보면 뭐랄까 매력있는 개인이지 (심지어 착하지도 그렇다고 악하지도 않음) 블랙펄 호 선원들이 다 멋있고 이렇지 않잖아요.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고, 개별적이거나 소규모 그룹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돈이 목적이기 때문에 점령이나 정착보다는 빼앗고 달아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 제일 성공한 해적은 루피일려나.. 루피는 해적미화죠. 그런 해적이 어디써;;
바이킹은 생각해보면 신화, 문화 이런쪽도 많잖아요. 발키리나, 오딘 내사랑 토르 ㅎㅎ
또 그들은 명예를 중시했습니다.
해적 이야기 하면,, 보물 묻고 찾고 이런쪽 류 밖에는 떠오르는게 없죠?
정리해보면 바이킹은 탐험가+전사+약탈자로, 해적보다 조직적이고 정착도 했던 민족이구요
해적은 순수하게 약탈과 도둑질을 목적으로 한 존재.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자 다시 돌아와서 그래서 그들은 무슨술을 얼만큼 마셨는가?! 이야기 해보면요
바이킹들이 마신 술의 종류
바이킹들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술을 마셨지만, 특히 꿀술(Mead), 맥주(Ale), 그리고 와인(Wine)이 가장 대표적이었어요. 맥주는 당연하고 오? 와인도 마셨어? 그리고 응? 꿀술?
꿀술(Mead)
꿀과 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로, 신화에서도 신들이 즐겨 마시는 신성한 음료로 등장합니다.알코올 도수가 8~20% 정도로 꽤 강한 편이며, 바이킹 전사들은 전투 후 혹은 축제 때 즐겨 마셨다고 해요.
꿀을 물과 함께 섞고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킨 후,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시키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때로는 허브, 과일, 향신료를 넣어 다양한 맛을 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달콤하면서도 강한 알코올 향이 느껴지며, 숙성 기간에 따라 부드럽거나 강렬한 맛을 낼 수 있대요.
뭔가 알듯 모를듯 상상갈듯 안갈듯 하는 맛인거 같아요.
맥주(Ale)
이건 다 예상가능하죠?
맥주는 바이킹 사회에서 가장 흔한 술이었어요.
당시의 맥주는 오늘날의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필터링이 되지 않아 걸쭉한 질감이었대요. 걸쭉한 맥주라니.. 좀 상상안가는뎁...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물 대신 약한 맥주를 마시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전사의 후예!
와인(Wine)
읭? 와인? 좀 안어울리는데 병나발불었나..? 해서 보니까 ㅋㅋㅋㅋ 바이킹들이 직접 와인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무역을 통해 남부 유럽에서 들여왔대요.
고급 술로 여겨졌고, 주로 부유한 전사나 귀족 계층이 마셨다고 합니다. 흠 역싀 ㅎ
자 그럼 궁금한거
그들은 술을 얼마나 마셨을까.
정말 잘 마셨을까!?
바이킹 전사들의 주량은?
바이킹들은 술을 매우 즐겼으며, 그들의 사후세계인 발할라(Valhalla)에서도 끝없는 술과 연회가 열린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천국의 이미지는 맨날 술먹고 파티하는거였나봐요 ㅋㅋㅋㅋ
일단 바이킹 전사들은 강인한 체력과 높은 신진대사를 가졌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실 수 있었을 거란 말이죠..?
실제로 바이킹들은 하루 노동량이 많았고, 열량을 많이 소모했기 때문에 술을 마시더라도 쉽게 취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또 어디서나 주량하면 허세를 빼놓을수 없죠. 바이킹들 사이에서도 역시나 술을 잘 마시는 것이 강인함의 상징이었습니다... ㅎ
연회에서 누가 더 많은 술을 마실 수 있는지 겨루는 일이 많았으며, 술자리에서 실수를 하면 조롱을 받거나 명예를 잃기도 했대요. 이건 우리랑 똑같네요 ㅋㅋㅋㅋ 그니까 인간사 다 똑같다니까여 ㅋㅋㅋ
기록에 따르면, 바이킹 전사 중 일부는 한 번에 맥주 45리터(약 1012잔)를 마셨다고 해요. 미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 45리터요? ㅋㅋㅋㅋ 방광이 감당할수 있는 양인가? 심지어 일부 전설적인 전사들은 더 많은 양을 마시고도 멀쩡하게 전투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걸 믿어 말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괜히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는게 아니라니까요
하 게중에 술못마시는 바이킹족도 있었을텐데.. 얼마나 댕무시 당했을까 그려지네요 그려져. 아닌가.. 없었을라나;; ㅋㅋㅋㅋㅋ
휴~ 여러분 우리는 문화시민으로써 아시죠? 술은 내가 마실수 있는 만큼만 마시는 것이고 강요해선 안된다는 사아실~!~!~!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바이킹족처럼 저녁에 호탕하게 맥주를 마셔야겠어요. 내일 출근을 견뎌야 하니까요
그럼 이만 빠싱!